자전거에 카메라 가방 거치하기(턴 핸들포스트)
카메라 휴대용 가방 알아보다가, 집에서 굴러다니는 거 갱생해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넥스5t 중고로 살때 덤으로 받은 가방인데,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기서 가방끈 뗀 다음, 대충 잘라 붙이면 될 것 같더군요.
가방 뒷면에 자른 가방끈과 함께 바느질 해줍니다.
막간 뽐뿌.
예전에 구입한 가죽용 초사인데, 완전 강추!!!
정말 질깁니다. 일반 실하곤 차원이 다름...ㄷㄷㄷ
소소하게 diy 자주 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휘릭~ 잔디밭으로 순간이동.
바느질 신공으로 가방끈 조각 붙이기 성공!!
다이소 찍찍이 등판!!
두꺼운거, 얇은거 두개 샀는데, 얇은거는 접착력이 떨어져서 퇴출!!
두꺼운 찍찍이를 적당한 길이로 자릅니다.
두 개 준비.
그 중 하나는 세로로 잘라줍니다.
찍찍이 준비 완료.
세로로 자른 찍찍이 두개를 먼저 가방에 끼웁니다.
같은 방법으로 두꺼운 찍찍이도 끼워줍니다.
턴 핸들포스트에 감아주면 완성!!
대략 이런 모습입니다.
가방과 제일 가까워진 무릎 위치인데, 여유 충분하네요. 다행...
카메라와 폰 휴대하기 딱 적당한 크기입니다.
예전에는 허리색에 넣고 다녔는데, 땀차고 불편했었죠.
이젠 해방됨!!
이번 작업이 특히 맘에 든 이유.
보통 핸들바 가방은 바 앞쪽에 거치되는데, 가방때문에 시야가 가려져 답답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거 조금 가려진다고 뭐가 답답하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전 그게 너무 답답하더군요.
앞바퀴 패니어를 꺼리는 이유도 그거죠. 답답함...
어쨌든, 시야가 안가려지는게 제일 맘에 드네요.
오늘도 가방 거치 테스트라이딩 겸 한바퀴 돌고 왔네요.
행동식으로 항상 준비하는 두유와 비스킷.
칼로리가 높아서 몇개만 먹어도 든든하죠.
냄새맡고 달려온 노린재 친구...ㅋㅋ
부쩍 다가온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