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전거 하루여행, 광안리 가는 길 가끔... 바다가 보고 싶어질 때가 있죠. 겨우내 계속 움츠려 지내다가 이제 따뜻한 봄도 되고 했으니 뭔가 탁트인 풍경이 그립더군요. 그래서 오랜만에 광안리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날이 좀 쌀쌀하더군요. 구름 잔뜩 낀 날씨라 햇볕도 없어서 더 썰렁한 느낌이었는데요, 그나마 노란 유채꽃이 있어 봄의 느낌을 조금 담아볼 수 있었습니다. 봄을 타지 않는 대나무. 불어오는 봄바람에 나뭇잎만 흩날릴 뿐... 저멀리 금정산에 무겁게 내려앉은 먹구름과 봄바람이라고 하기엔 너무 강하고 추운 그것이 심상치 않습니다. 드문드문 피어난 하얀 봄꽃들. 바람으로 출렁이는 낙동강의 파도. 날이 점점 어두워집니다. 곧게 뻗은 도로를 보니 마음까지 시원해집니다. 여름에는 울창한 곳인데, 아직은 겨울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짙은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