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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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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하루여행, 밀양 가는 길 어제까지만 해도 좀 쌀쌀했는데, 오늘부터 완전 봄날씨라는 일기예보를 보고 맘이 동해 집을 나섰습니다. 저번에 봉하마을 갔던 길을 따라서 이번엔 밀양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집 근처에 사대강 자전거길이 있어서 자전거 타기엔 정말 좋은 동네라고 할 수 있죠. 그때 그 황산 잔도 길입니다. 낙동강을 바라보며 달리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바람도 많이 안불어서 더욱 좋습니다. 황산 잔도에서 조금 더 가면 도로가 넓어지면서 탁 트인 곳이 나타납니다. 이때쯤이면 바람이 제법 부는데 오늘은 산들바람이네요. 원동 가는 길. 원동에는 유명한 순매원이 있죠. 이번 주말부터 벚꽃 구경하는 사람, 차량들로 엄청 복잡해질듯 합니다. 원동 마을에 들렀습니다. 원동역을 바라보며 님을 기다리는 아낙의 모습이라고 하네요. 그림이 정겹..
자전거 하루여행, 밀양 이번에 체인링을 32t로 바꿨습니다. 그래서 업힐 테스트 겸 밀양댐 한바퀴 돌고 왔네요. 밀양댐은 예전에 엠티비탈 때 가끔 가곤 했었는데, 근 십년만에 가는데도 별로 변한 건 없더군요. 어쨌든... 일단 밀양까지 점프. 접어서 기차에 싣기는 했는데, 접어도 부피가 큽니다. 무궁화호 구형 객차는 출입구도 좁아서 들고 타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 같더군요. 밀양역 도착. 신형객차에 비해 구형객차 출입구의 폭이 상당히 좁습니다. 구형객차만으로 구성된 열차라면 턴버지 실을때 애 좀 먹겠더군요. 이럴땐 브롬톤이 부럽... 날씨 참 좋습니다. 입춘도 지나고, 슬슬 봄이 오는 것 같은 느낌... 밀양역 광장에 서보니 영화 밀양에서 신애씨(전도연)가 찬송가 부르던 씬이 생각나네요. 밀양하면 항상 젤 먼저 생각나는 영남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