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평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전거 하루 여행, 사자평 가는 길 기차를 기다리며... 밀양행 열차 구석에 적당히 구겨져 동행하는 친구. 늘 지나다니던 낙동강 자전거길이 차창 밖으로 빠르게 지나갑니다. 밀양역. 그곳에서 받은 웰컴 꽃다발. 밀양 시내를 휘감아돌아 나가는, 밀양을 밀양답게 만들어주는 밀양강의 풍경. 그리고 영남루. 밀양은 물의 도시입니다. 밀양 외곽. 초록으로 물든 벚나무. 맑게 흐르는 밀양강 줄기 하나. 단장천 따라가는 길. 어느새 천으로 강등되어버린 밀양강. 가끔 불어오는 약한 순풍. 산기슭 따라 북쪽으로 도망가는 겨울. 산 아래는 이미 녹음이 짙습니다. 단장면의 어느 한적한 도로. 표충사 분기점. 왼쪽은 얼음골로, 오른쪽은 표충사로 길이 이어집니다. 산기슭 따라 불어오는 하늘하늘 산들바람. 그 산들바람에 묻어오는 봄 내음. 그 봄 내음 따라가는 여행..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