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괘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전거 하루 여행, 작괘천 가는 길 오랜만에 배낭을 꾸렸습니다. 짐 무게와 맞바람의 콜라보, 은근한 오르막이 계속 이어지는 통도사 가는 길. 그래도 걷는 것보단 빠르니 만족합니다. 통도사 가는 길은 조금 재미없는 길입니다. 눈요깃거리 하나 없이 잔잔히 이어지는 평범한 시골 풍경. 계속 방해하는 심술궂은 맞바람. 청보리의 계절. 유유히 떠가는 구름 조각과 나뭇잎에 내려앉은 따스한 햇살. 가파도 한번 다녀오고 싶네요. 조용조용 이어진 시골길 따라 도착한 하북면, 통도사가 있는 곳. 통도 환타지아 너머 영남 알프스의 산군이 마치 병풍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그 산 밑에는 이제 곧 세간의 이목이 집중될, 평산 마을이 조용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양산은 요기까지. 이제부터 울산으로 접어듭니다. 간간이 지나가는 차 소리 바람 소리가 적막을 깨웁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