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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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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스케치 4 2024년 4월 10일 ~ 4월 14일 해파랑길 4 ~ 6코스 임랑 해수욕장 ~ 울산 태화강 십 리 대숲 4월 10일. 아침 일찍 투표하고 걸었습니다. 내 마음속의 파란색. 수줍은 듯 길 한쪽 구석에 숨어있는 스탬프 집. 지붕에 붙어 있는 큐알코드로도 인증할 수 있습니다... 만... 어디선가 본 큐알코드 사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울산 코스의 시작은 바닷길이 아닌 등산길. 공단 때문에 내륙으로 부쩍 우회하는 느낌입니다. 약간은 지루했던, 가끔 탁 트인 전망 때문에 시원하기도 했던 길. 여름을 향해 달려가는 하늘 나무, 갓 피어난 새움에 내려앉은 봄. 항상 이 시기의 빛깔이 가장 예쁘네요. 여행하기 좋은 계절. 태화강. 그리고 십 리 대숲.
자전거 하루 여행, 간절곶 가는 길 이른 아침 청사포 풍경. 장마가 가까워졌는지 연일 흐린 날이 이어집니다. 여름이지만 쌀쌀한 아침 공기. 송정 가는 길. 이른 아침이지만 오가는 차들로 복잡한 달맞이 길의 작은 고갯마루. 옛 동해남부선의 흔적. 무쟈게 느렸던 무궁화호를 타고 동해바다를 보며 여행했던 기억이 희미합니다. 이제 더는 경험할 수 없는 한때의 추억. 여전히 무겁게 내려앉은 구름바다의 송정. 갈맷길과 해파랑길이 공유되는 곳, 기장군. 잠깐 용궁사에 들렀습니다. 대략 십 년 만인데, 예전 모습 그대로네요. 진흙 구덩이 살짝 지났을 뿐인데... 크흑... 대변항 풍경. 어부들의 활기찬 조업 현장을 기대했으나, 그냥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지나다가 우연히 만난 예쁜 건물. 예전에 어떤 드라마의 세트장이었다고 하네요. 요즘은 배움의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