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청사포 풍경.
장마가 가까워졌는지 연일 흐린 날이 이어집니다.
여름이지만 쌀쌀한 아침 공기.
송정 가는 길.
이른 아침이지만 오가는 차들로 복잡한 달맞이 길의 작은 고갯마루.
옛 동해남부선의 흔적.
무쟈게 느렸던 무궁화호를 타고 동해바다를 보며 여행했던 기억이 희미합니다.
이제 더는 경험할 수 없는 한때의 추억.
여전히 무겁게 내려앉은 구름바다의 송정.
갈맷길과 해파랑길이 공유되는 곳, 기장군.
잠깐 용궁사에 들렀습니다.
대략 십 년 만인데, 예전 모습 그대로네요.
진흙 구덩이 살짝 지났을 뿐인데... 크흑...
대변항 풍경.
어부들의 활기찬 조업 현장을 기대했으나, 그냥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지나다가 우연히 만난 예쁜 건물.
예전에 어떤 드라마의 세트장이었다고 하네요.
요즘은 배움의 공간 +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광으로 이어지는 어느 한적한 도로.
일광 신도시를 통과합니다.
예전의 일광은 그냥 촌 동네로 기억되는데, 몰라보게 변했네요.
신평리의 한적한 어느 작은 소공원.
어느새 갠 하늘, 조금씩 내리쬐는 여름 햇살.
보급도 하고 자전거에 묻은 진흙도 털 겸 잠시 쉬어갑니다.
고리 발전소가 보이는 임랑 해안 길.
언제 흐렸냐는 듯이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습니다.
고리에서 조금 올라가니 바로 간절곶 표지판이 나오네요.
길이 험하진 않은데, 자전거 전용 도로가 별로 없어서 라이딩 내내 신경이 좀 쓰였습니다.
그래도 거리가 너무 멀진 않아서 그다지 피곤하진 않더군요.
간절곶에 가면 누구나 한 번씩 찍어본다는 소망우체통.
하늘은 맑고 불어오는 바람 또한 시원합니다.
목적지에서 잠시 멍하니 서성이다가...
하얀 연기가 마치 구름처럼 뿜어져 나오는 온산산업단지 쪽으로 유유히 페달을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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