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다 지나갔는지 갑자기 더워졌네요.
여름 무더위 맞이 기념으로 낙동강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저는 여름 여행을 좋아하는데요, 뭐 딱히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얼음컵 때문입니다.
한창 헐떡거린 다음에 얼음컵 까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죠.
...
바람 잦아든 아침, 점점 뜨거워지는 햇볕.
썬크림도 바를 겸 대나무 숲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무더운 여름인데도 이렇게나 많은 생명들이 꽃을 피웠네요.
하늘하늘 산들바람, 한층 더 뜨거워진 하늘.
낙동강 자전거길, 양산 부산 구간.
운치 있는 가로수길.
하늘 한번 바라보면서 잠시 쉬어가기.
바람이 부는가 싶더니 이내 잦아들기를 반복합니다.
낙동강 구간에서 가장 맘에 드는 길.
여기 지나갈 때마다 한 번씩 찍어보는, 저만의 포인트.
여행의 반환점.
부산 현대미술관과 Green Wall.
여행의 목적, 마약 얼음컵.
아까 하나 사 먹었는데... 또...
늦은 오후, 한풀 꺾인 더위.
얼음컵 물배 채우고 유유자적 돌아가는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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