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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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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사러 가는 길 날씨가 우중충합니다. 벚꽃잎이 벌써 눈처럼 흩날리기 시작하네요. 역사 한편에서 자전거 고치는 커플. 저도 비슷한 일을 종종 겪기에 남일 같지 않네요. 외국인인 걸 보니 세계 일주하는 친구들인가 싶습니다. 얌전히 기차를 기다리는 흰둥이. 삼랑진역 도착. 여전히 잔뜩 흐린 하늘. 제법 쌀쌀하네요. 축제 기간인가... 복잡해서 정신없는 삼랑진 읍내. 빠져나오기 힘드네요. 복잡한 읍내를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낙동강 자전거길 진입. 세월의 때가 켜켜이 묻어 있는 삼랑진 철교.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다리라고 하네요. 마사리 도착. 을씨년스러운 날씨이지만 길가에 핀 봄꽃 때문에 나쁘지 않습니다. 마사 터널. 원래 기차가 지나다니는 경전선 터널이었는데 복선화 사업으로 코스가 바뀌면서 자전거도 지나다닐 수 있게 되었습..
자전거 하루여행, 봉하마을 봄이 왔네요. 반가운 친구를 맞이하듯 설렘을 담아 한장 찍어봅니다. 낙동강 자전거길 물금, 삼랑진 구간에는 두 개의 잔도가 있습니다. 먼저 마주치는 황산 잔도. 나무데크같은 잔도길 달리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원동 가는 길. 폭이 넓고 탁트인 주변 풍경이 시원해서 좋아하는 구간입니다. 이제 곧 싱그런 녹색으로 변해갈 듯... 자전거길 오른쪽에 철도가 함께 달립니다. 이곳이 전국에서 가장 풍경이 좋은 철도 구간이라죠. 기차타고 창밖 구경하면서 여행하고 싶네요. 두번째 잔도인 작원잔도에 접어들었습니다. 저 멀리 삼랑진이 아스라이 보입니다. 짧지만 색다른 구간, 대나무길. 삼랑진에 접어들었습니다. 저 멀리 삼랑진 철교가 보이는듯 하네요. 삼랑진에서 자전거를 세우고 잠깐 쉬는데, 안장을 유심히 보니 생긴게 완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