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카카 에어, 턴링크D9, 버지 사이에서 왔다갔다 하다가 턴버지D9로 결정했습죠.
여긴 촌동네라 근처에 파는데가 없어서 걍 인터넷에서 샀습니다.
판매글 읽어보면 전문 미케닉이 꼼꼼하게 세팅해서 출고한다는데...
받고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더군요. 쪼금 실망.
인터넷 구매 장점
1. 구매확정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준다.
2.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다.
인터넷 구매 단점
1. as받기가 힘들다.
2. 가게마다 출고 세팅 편차가 큰 것 같다(추정).
자전거 잘 모르시는 분들은 꼭 오프라인 가게에서 구매하시길 권합니다.
...
세팅을 꼼꼼하게 했는지, 대충 하다 말았는지의 판단기준은?
저는 휠이라고 봅니다.
자전거 받아서 휠 확인해보니...
아!! 대충 해서 보냈구나...ㅂㄷㅂㄷ
일단 휠 중앙이 안맞습니다.
약간 과장해서 이렇게 되어 있더군요.
얼라이먼트 게이지로 측정한 다음, 스포크 렌치로 중앙 맞추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대충 가운데에 자리잡은 앞휠.
다음에 텐션미터로 측정해보니 스포크 장력이 제멋대로입니다.
개인적으로 휠에서 가장 중요한게 스포크 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력만 일정하다면 약간 꿀렁꿀렁한 건 용서가 됩니다만,
림정렬이 아무리 잘 되어 있어도 장력이 일정하지 않으면 참을 수 없죠.
왜냐면 장력이 일정하지 않으면 특정 스포크에 무리가 가고,
피로가 누적되다보면 결국 스포크가 절단되기 때문이죠.
건물의 기초 공사에 해당하는 게 바로 스포크 장력이라고 봅니다.
어쨌든, 스포크 렌치로 장력 맞추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대충 세팅해서 보냈다는 또다른 증거...
앞바퀴와 핸들바가 수직이 아닙니다...ㄷㄷ
위에서 본 모습 스케치.
연귀자와 나무쪼가리로 앞바퀴와 핸들바를 수직으로 맞추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어?
작업하다보니 뒷드레일러가 아세라네요.
유튜브 영상보니 알리비오던데 이상하네요. 잘못봤나?
턴의 아이덴티티, 경첩입니다.
경첩은 타이트한게 좋을 것 같아서, 약간 빡빡하게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턴의 또다른 아이덴티티, 스템이죠.
신테이스 스템 옆을 보니 트크값이 적혀있네요.
토크값을 표기해둔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
핸들바 각도 잡은 다음 일반 렌치 대신 토크렌치로 고정합니다.
에르곤 그립은 5Nm.
마찬가지로 토크렌치로 조여줍니다.
엔진이 저질이라 업힐 좀 수월하게 해보려고
체인링을 기존 53t에서 38t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참고로 130bcd에서는 38t가 한계입니다.
더 낮은 티수를 쓰려면 크랭크 바꿔야 한다는...ㄷㄷ
안장 각도가 수평인지 확인한 다음,
체인에 기름칠.
새거니까 건식 사용.ㄷㄷ
타다보면 귀찮아서 자연스럽게 습식으로 넘어감...ㄷㄷ
드레일러 세팅은 잘되어 있네요.
작업 끗!
근데 로더랙이 수평이 아니고 앞쪽으로 기울었네요.--;
'자전거, 캠핑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턴버지 D9 순정 림테이프 교체 (0) | 2021.08.27 |
---|---|
턴 OCL 조인트 체결 강도... (0) | 2021.08.26 |
안장 사이즈 고르기 (0) | 2021.07.11 |
체인링 선택을 위한 브롬톤 기어비 (0) | 2020.03.06 |
여행용 자전거 선택, 기어비와 롤아웃 (0) | 2019.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