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캠핑 정보

20인치 406 파삭(pasak) 휠셋 정보 및 소소 작업...

크리우스 마스터에 끼워 쓰려고 휠셋을 하나 질렀습니다.
기존의 라이트프로 순정 휠셋도 나쁘진 않지만, 림폭이 좁아서 두꺼운 타이어와는 궁합이 안 맞더군요.
유유자적 쉬엄쉬엄 타는 스타일이라 앞으로도 좁은 타이어는 쓸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 제품을 알아보다가 파삭(pasak) 휠셋이 대략 적당한 것 같아서,
마침 알리에서 세일도 하고 해서 하나 질러보았습니다.

보통 림폭이 넓으면 무거운 경우가 많은데, 파삭 휠셋은 의외로 가볍더군요.
림폭 좁은 순정 휠셋보다도 대략 100~150g 정도 가벼운 것 같습니다.

...

모양은 대략 이렇게 생겼습니다.
림 브레이크용이며, 허브 폭은 74-130mm입니다.

 





앞 휠은 20홀의 래디얼 패턴 스포크입니다.

 

 




뒷 휠은 24홀인데, 스포크 패턴이 좀 특이합니다.
드라이브 사이드는 크로스 패턴이고, 논 드라이브 사이드는 래디얼 패턴이네요.
동력 전달과 경량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고 신경 좀 쓴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카세트 바디에 12단이라고 적혀있고, 스페이서가 동봉되어 있네요.
8~10단 스프라켓을 사용하려면 스페이서를 끼워 사용하고,
시마노 로드 11~12단 스프라켓은 규격이 좀 다르므로 스페이서를 빼고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스페이서 두께는 1.85mm

 





오~
파삭 로고가 각인 처리되어 있습니다.
스티커 아님...ㄷㄷㄷ

 





큐알과 여분의 스포크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큐알은 뭐 평범한 형태네요.

 





앞 휠 무게는 림 테이프 포함 513g

 





뒷 휠 무게는 727g
역시 림 테이프 포함 무게.
림 폭이 넓은 것치고는 가벼운 편인 것 같습니다.

 





림 외부 폭은 24.5mm

 





림 내부 폭은 19.5mm
타이어 두께는 대략 23mm ~ 60mm까지 권장됩니다.

 

 





스포크 홀 지름은 8.5mm
마개형 림테이프가 7.5~8.5mm 용과 8.5~9.5mm 용이 나오는 것 같은데 딱 경계입니다.

 





밸브 홀 지름도 스포크 홀과 같은 8.5mm
슈레더 밸브도 무난하게 들어가겠네요.

 





뒷 휠의 림 접합부 한쪽에 단차가 있습니다 ㅠㅠ
손으로 만져보니 까끌까끌합니다.

 





브레이크 패드 갉아먹을 것 같아서 줄로 매끈하게 갈아주었습니다.
다행히 다른 면은 이상 없더군요.

 





부실한 순정 림 테이프.
림 폭이 넓어서 그런지 더 부실해 보입니다.
튜브 결합 과정에서 림테이프가 한쪽으로 쏠리면 스포크 홀이 노출되어 펑크 날 수도 있겠네요.

 





순정 림 테이프 대신 듬직한 슈발베 제품으로 바꿨습니다.
폭 22mm 짜리라서 림 내부를 빈틈 없이 꽉 메워줍니다.

 





스포크는 직경 2mm의 라운드형.
자석이 딱 붙는 걸로 봐서 재질은 스틸입니다.

 





교정 전 스포크 텐션 측정값입니다.
앞 뒷 휠 모두 우측은 비교적 장력이 균등하지만, 좌측은 교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직경 2mm의 라운드형에 스틸 재질 스포크이므로,
파크툴 텐션 미터 기준 수치 17~28 사이에 들어와야 합니다.

 





측정값을 보니 뒷휠에서 미달되거나 오버된 장력의 스포크가 보이네요.
역시 교정 필수입니다.

 





스포크 텐션을 교정하면서 림정렬도 함께 합니다.
파크툴의 녹색 스포크 렌치(3.30mm)가 니플에 딱 맞네요.

 





교정 후 스포크 텐션 측정값입니다.
파크툴 텐션 미터 기준 수치인 17~28 사이에 모두 들어왔습니다.
뒷 휠은 좌우 스포크 패턴이 달라서 그런지 텐션 값의 차이가 제법 크네요.

 





작업을 마무리하고 빌리봉커스 50-406을 끼웠습니다.
비드에 비눗물을 먼저 바르고 공기를 넣었는데도 불구하고 마운트 라인이 안 보이는 부분이 있더군요.
돌려보면 타이어는 꿀렁 꿀렁...

몇 번을 다시 시도해 보다가 마지막에 공기압을 거의 한계까지 넣으니 텅~ 하면서 제대로 결합이 되었습니다.
보통 비눗물만 바르면 스무스하게 타이어와 결합되던데, 이 휠셋은 마운트 부분이 좀 뻑뻑한 것 같습니다.

...

테스트 라이딩 나갔다가 너무 추워서 사진만 후딱 찍고 급귀가... ㄷㄷㄷ
허리 통증 때문에 핸들 포스트를 좀 높였습니다.
간지 대략 포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