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캠핑하기 좋은 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놀러 가기 딱 좋은 때입니다.
그래서 배낭 메고 제주 중산간으로 떠나보았습니다.
교래리에 도착해서 잠자리를 만들고 저녁 먹을 준비를 합니다.
늪서리 오름 너머로 해가 지려고 하네요.
오다가 하나로마트에 들러 고기를 좀 샀습니다.
삼겹살은 비싸서 패스, 저렴한 뒷다리살로 골랐네요.
페퍼솔트, 와사비맛 쌈무와 열무김치 세팅으로 미니멀하게 준비합니다.
다음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중산간 지대라서 그런지 밤이 제법 쌀쌀하더군요.
오리털 잠바 걸치고 잤습니다. 오월에 오리털 잠바라니..
어쨌든 오월의 아침은 상쾌합니다.
꿀잠 자고 아침에 텐트에서 일어나는 느낌이 참 좋습니다.
캠핑의 절반은 이 맛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침 메뉴는 카레입니다.
오늘은 고소한 참치와 함께 냠냠..
봉개에 있는 제주43평화공원에 갔습니다.
예전에도 와봤지만 여기 오면 마음이 착 가라앉습니다.
상설전시관에서 느낀 현대사의 아픔을 산책으로 되뇌어봅니다.
하루가 다시 지나고 다음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아침 메뉴는 카레입니다.
오늘은 매콤한 볶은 김치와 함께 냠냠..
버스 타고 서귀포로 가기 위해 다시 짐을 꾸렸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온 듯 안 온 듯..
잘 쉬다 갑니다.
'여행, 캠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 타고 떠나는 제주 환상 자전거 캠핑 (0) | 2019.09.04 |
---|---|
여수 가는 길 (0) | 2019.07.28 |
자전거 기차 여행, 강원도 주문진 향호리 캠핑 (0) | 2019.06.17 |
제주 서귀포 자연휴양림 숲속 캠핑 (0) | 2019.05.18 |
울주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룻밤 (0) | 2019.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