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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캠핑 정보

다이소 밀대로 브롬핑 안장봉 만들기

브롬핑 다들 아시죠?

자캠은 자캠인데, 패니어 대신 등산 배낭으로 하는 자캠...

제가 브롬핑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이 사진때문입니다.

 

저 여행자의 브롬톤 안장 부분을 자세히 보면 가로로 봉 같은게 달려 있는게 보이실 겁니다.

저 봉에 배낭 어깨끈을 연결해서 고정한 다음, 배낭을 짐받이에 싣고 달리는 거죠.

 

 

 

 

브롬핑의 큰 장점은 배낭을 어깨에 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나 자전거 고장 등 유사시에 대처하기가 패니어보다 훨씬 수월합니다.

짐을 꾸릴때도 패니어는 무게배분을 잘해서 분산시켜야 하는데,

브롬핑은 그냥 배낭 하나에 다 때려넣으면 되므로 간단하죠.

 

그래서 저는 브롬핑 스타일로 계속 여행을 다닐 것 같습니다.

브롬톤은 없지만...ㅜㅜ

 

 

 

 

이제 자전거도 대폭 업그레이드 되고 해서, 다시 안장에 봉을 다는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준비물은 안장에 다는 물통 홀더, 다이소 밀대, m5 나사 등입니다.

물통 홀더는 이렇게 생긴 놈입니다.

 

 

 

 

먼저 쇠톱으로 물통 홀더의 다리 부분을 자릅니다.

 

 

 

 

뎅강!!

 

 

 

 

손드릴 등판!!

 

 

 

 

다리에 구멍(직경 5mm)을 뚫어줍니다.

 

 

 

 

다이소 밀대 등판!!

 

 

 

 

목공줄 같은 걸로 다리가 들어갈만큼 홈을 파줍니다.

 

 

 

 

밀대에 구멍(직경 5mm)을 뚫어줍니다.

 

 

 

 

밀대 반대편에는 나사 머리가 들어갈 홈을 파줍니다.

안파도 상관없으나 파는게 깔끔합니다.

 

 

 

 

안장에 물통홀더를 답니다.

 

 

 

 

뒷모습

 

 

 

 

옆모습

 

 

 

 

m5 나사와 조금전 작업했던 다리를 준비합니다.

 

 

 

 

요렇게 결합합니다.

 

 

 

 

결합된 모습

 

 

 

 

밀대와 m5 나사를 준비합니다.

 

 

 

 

안장과 밀대를 결합하면 완성!!

 

 

 

 

과정을 하나 빼먹었는데,

밀대에서 깍여나간 부분은 바니쉬를 발라서 방수처리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여행 중에 비를 맞거나 해서 나무에 물이 스며들면 안좋기 때문입니다.

밀대의 다른 부분은 생산과정에서 이미 방수 처리를 다 하므로 신경 안써도 됩니다.

 

 

 

 

안장봉 포지션이 높다면 다리를 빼고 결합하면 좀 낮아집니다.

 

 

 

 

다리를 반대로 하면 안장봉 포지션을 더 낮출 수 있습니다만,

너무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안장봉 달고 테스트 라이딩 다녀왔는데,

궁디에도 안닿고, 위치가 딱 적당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