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타기 좋은 계절입니다.
그동안 입던 겨울 자켓을 벗어던지고 오늘은 봄자켓을 걸쳐보았네요.
금정산성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막걸리가 생각납니다.
저의 최애 막걸리, 금정산성 막걸리.
예전에 캠핑다닐 때 하나씩 챙겨가서 마셨던 그 느낌을 올해에는 꼭 다시 느껴보고 싶네요.
...
금정산성 가는 초입입니다.
산성 마을까지 도로가 쭉 이어져 있는데, 이 도로가 갓길도 거의 없고 좁습니다.
도로 좀 넓혀주었으면...
아직은 겨울 풍경이지만, 구석구석 잦아드는 햇살에서 따스함이 묻어납니다.
자투리 땅에 작은 공원이 생겼네요.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에 땀을 좀 식혀봅니다.
작은 공원 전망대.
저 멀리 낙동강과 김해평야가 아스라이 펼쳐집니다.
화명수목원 입구.
예전에 사진찍으러 가끔 오곤 했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왔네요.
산성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여느 시골 읍내 분위기입니다.
예전에 회사다닐 때 단체로 회식하러 몇 번 와봤는데 그때 생각이 나더군요.
그당시 별로 친한 사람도 없었고 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 그다지 좋은 기억은 없습니다.
따뜻한 햇살과 뾰족한 산.
그리고 소박한 돌담.
고도가 높아질수록 시야는 넓어집니다.
낙동강과 드넓은 김해평야가 한눈에 다 들어오네요.
금정산성 막걸리 공장.
저 뒤쪽에 쌓여있는 노란딱지 막걸리 병들 보이시나요?
또다시 업힐 구간.
뾰족한 산이 계속 저와 동행해주네요.
막걸리 꽃이 아주 활짝 피었습니다 ㅋㅋㅋ
도로에서 벗어나 비포장 임도로 들어섰습니다.
금정산성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네요.
숲길을 지나 탁트인 개활지로...
저멀리 볼록 솟아오른 금정산 정상이 조그맣게 보이네요.
다시 듬성듬성 이어지는 숲길을 지나니...
목적지가 짠하고 나타나네요.
금정산성 북문에서 바라본 금정산 정상.
요기서 반대쪽으로 계속 내려가면 그 유명한 범어사가 나옵니다.
예전에 등산다닐때 이 길로 죽 내려가서 범어사 둘러보고 버스타고 집에 갔던 생각이 나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두유와 혜자과자로 에너지 보충.
오늘의 다운힐 음악은 맘마미아.
here we go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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